왜 6.25 전쟁을 기억해야 할까요?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반도는 전쟁의 포화에 휩싸였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수도 서울은 불과 3일 만에 함락되었고,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남과 북은 아직도 **전쟁 상태가 끝나지 않은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이 역사를 올바로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6.25 전쟁 교육 장소 6선

 서울 – 전쟁기념관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 운영 시간: 매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전쟁기념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쟁 역사 교육 공간입니다. 실제 전쟁에 사용된 탱크, 전투기, 무기류가 실물로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어린이 체험관인 ‘호국누리관’은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초등학생도 쉽게 6.25 전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쟁 당시 피란민의 삶을 재현한 공간은 부모로서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추천 활동: ‘평화 엽서 보내기’, '가상 전투 시뮬레이션 체험'

서울 – 국립서울현충원

  • 위치: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 운영 시간: 06:00~18:00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국립서울현충원은 6.25 전쟁 참전 용사와 순국선열의 묘역이 있는 곳으로,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다양한 추모 행사도 열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묵념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현충원 내부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보교육관 및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추천 활동: ‘나라사랑 배지 만들기’, 묘역 봉사체험

강원도 고성 – 통일전망대 & DMZ 박물관

  • 위치: 강원 고성군 현내면 죽왕리
  • 운영 시간: 09:00~17:00 (입장 마감 16:30)
  • 입장료: 성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DMZ(비무장지대)는 전쟁 이후 남북이 맞닿은 지역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는 날씨가 맑은 날 북한 땅과 금강산 일부까지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DMZ 박물관에서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전쟁의 흔적들을 실감 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뢰와 철조망으로 상징되는 분단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 추천 활동: ‘분단의 벽’ 체험, ‘남북 퀴즈 게임’

부산 – 유엔군 참전기념관

  • 위치: 부산 남구 UN평화로 116
  • 운영 시간: 09:00~17: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부산은 6.25 당시 임시수도로서 큰 의미를 지닌 도시입니다. 유엔군 참전기념관은 22개국에서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과 연대를 기리는 공간으로, 외국인 참전 용사의 이야기까지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태극기 만들기, 전쟁 편지 쓰기 체험 등을 하며 자연스럽게 나라사랑 교육이 가능합니다.

🔎 추천 활동: ‘감사 엽서 보내기’, 태극기 채색 체험

경기 파주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위치: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53
  • 운영 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파주 임진각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자유의 다리’, ‘망배단’, ‘철마는 달리고 싶다’ 조형물이 있습니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과 어린이 놀이터도 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역사도 배우고, 가족 나들이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추천 활동: ‘평화소망 풍선날리기’, 기념열차 관람

강원 철원 – 백마고지 전적지

  • 위치: 강원 철원군 철원읍
  • 운영 시간: 09:00~17:00
  • 입장료: 무료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백마고지 전투의 현장입니다. ‘백마고지 전적지 기념관’에서는 당시의 격전과 용사들의 희생을 다양한 영상과 자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전투가 벌어졌던 고지에 실제로 서 볼 수 있어 전쟁의 생생함이 전해집니다.

🔎 추천 활동: ‘지형 모형 지도 학습’, 군인 복장 체험

아이들과 할 수 있는 6.25 관련 체험활동

활동명                                                           내용                                                                                      추천 연령
그림책 읽기 '무서운 여름방학', '전쟁을 몰랐던 아이들' 등 추천 유아~초등
나라사랑 엽서 쓰기 감사편지, 평화 메시지 작성 전 연령
역사 퀴즈 대회 전시관 퀴즈 맞히기 초등~중등
전쟁 스토리 듣기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이야기 인터뷰하기 초등 이상

마무리하며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장을 직접 찾아보며 감사하는 마음과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진짜 나라사랑의 시작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전쟁기념관이나 현충원, DMZ를 방문해보세요.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역사교육이 우리 가족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